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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맛집 / 토종닭백숙파는 두꺼비포차

짱똘스 2020. 4. 10. 12:34

낙성대역 4번출구와 샤로수길끝자락이 만나는 그쯔음에 위치하는

두꺼비포차

백숙이 먹고싶은데
우리가 퇴근하고난 시간이면 모두문닫을시간이라
찾고 또찾고 또찾아서 찾아낸곳

영업시간이 새벽3시까지라니

늦은시간에도 백숙을먹을수있다는 장점이있는곳


지하로 내려가는데 참 정겹고 엔틱한느낌이 물씬품긴다
기대감이 갑자기 더 높아졌다

두꺼비포차 내부

내부는 식당도아니고 호프집도아닌
정말 호프와 식당을같이하는 그런느낌의 내부이다

옛스러운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인테리어다

메뉴판을 보니 굉장히 다양한메뉴들이 준비되어있지만
실상 보면 꼭 어디산장호프에서 준비되있는 메뉴처럼보인다

백숙메뉴는 모두 2시간전에 예약주문해야 가능하다

도착하자마자 반갑게반겨주시더니
집에계신 엄마처럼 배고프지??다준비해놨어
하시며 셋팅해놓은자리로 안내해주신후

백숙을 가져다주셨다
생각보다 토종닭이라고하지만 정말크다.

보통 토종닭이라해도 닭이 작아보이거나 살이마른곳이 많은데

크고굉장히실했다

 

호프집이다보니 반찬이라할만큼의 가짓수는아니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산에서 캐오신 산나물무침과
피망정도가 내어진다
겉절이는 이제무쳐서 가져다주신다고하니 기다렸다

토종닭백숙 4만5천원

 

4만5천원에 토종닭백숙이라니 그것도 도심에서
굉장히 저렴한가격이다
바쁘지않을때여서인지 여사장님이 직접 손질해주셨다
푹고와서인지 집게로 만 분리해도 분리가되었다

이제 겉절이도 나왔다

전어젓갈로 무쳐낸 겉절이라는데
바다향도 확나면서 달큰하다
생각보다 익숙하진않지만
거부감없는맛이었다

고기자체가 굉장히 탄력있고 뼈는 스르륵빠지고
국물맛은 엄청진한 한방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향은 나는 국물이다

이유는 나중에알았다
먹다보면 국물이 졸아없어지거나 부족한걸 막기위해
조금더양을 넉넉히 하다보니
내입에는 좀 덜진하게느껴진것같지만

이정도여도 괜찮다

찰밥

잠시후 찰밥한대접을 내어주셨다
배고프니 죽으로 먹기전에 말아먹으라고 듬뿍주셨다
일반 밥공기 4-5개는 나올법한양이다

 

사장님말대로 말아도먹었는데 이것은 진짜
옆에물만흐르면 지상낙원이다
겉절이 한조각올려도먹고 산나물무침도올려먹고

정말 계곡산장같다

정말 기똥찬다
우리가 너무허겁지겁 먹었나보다

자꾸무언가를 더챙겨주신다
육수도 더넣어주고
반찬도챙겨주신다

이번엔 냉이무침
알싸하니 봄향기가 느껴진다

찰밥도 한대접 더주셨다
또 미친듯이 먹어들댄다
몇일굶은사람들마냥 말이다

한참 정신없이먹었는데도 살코기가 넘쳐난다

고기도찢어넣고 찰밥도넣고 한소끔끓여주니
죽이되었다
역시나 이것이 진리다

백숙은 죽이다
죽여준다

정말맛있다

너무 감사하고 오랜만에맛있게먹고 기분좋아서
현금으로 드리고왔다

정말 관악구내에서 이가격에 이시간에 이정도 토종닭백숙을 먹을수있는곳은
이곳뿐이다

꼭 예약을 해야먹을수있으니 참고해야한다

주소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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