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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설악산/비룡폭포/토왕성폭포코스 솔직후기

짱똘스 2018. 8. 1. 12:13
또 다시 밀린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지난5월 속초여행갔을때  다녀온
설악산국립공원

어느미친사람들이 ㅋㄱㅋㅋ
속초까지갔는데 뭘해야될지몰라서
갑자기설악산에 올라갈까요
계획도없이?
중앙시장까지갔는데 뭘해야할지몰라
농담처럼 이러다  설악산가는거아냐?
라고했는데 진짜갈줄이야.....
초등학교때까지였는지 중학교때까지였는지
부모님과 휴가를오면 꼭 설악산에 다녀왔어요
아빠회사리조트가 그근처였던것 같은데
20년은다되가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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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1인 3천5백원
2인 총 7천원입니다

주차비가 선불로 5천원이었던듯해요

비가오기직전이라 날씨가 좀흐려서그런가
아니면 석가탄신일이라 다들절에가셨을까
생각보다 많이 한산하더라구요
옛날엔 입구부터 사람이굉장했던것 같았는데 이젠아닌가봐요

저의는 설악산정상이아닌 잠깐 폭포나보자싶어  비룡폭포코스로 출발했어요
입구를지나왼편으로 꺾으면 이런 다리가보입니다

옆쪽에 물이 흐르고있어서 발담그고싶은마음이 굴뚝갔지만 일단 옷이며신발이며 불편하니 빨리올라갔다오려고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어딘지모르겠지만 높네요
여기도산 저기도 산입니다

이렇게 신기한돌도 지나가보구요
아참 화장실은 미리 아래쪽에서 해결하세요
마지막화장실이라고 써있길래 가까운줄알고 갔다와서 갈까 고민하다가 들렀다 갔는데
안갔으면 큰일날뻔했어요
굉장히오래걸려요

가다보니 코스안내가 써있어요
토왕성 폭포전망대로 올라가는길이 새로 연결되었나봐요

올라가다보니 시원하게 물도흐르고  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더군요

좀더 올라가다보니  물이 엄청깊어요
시원해보이는데 아 블랙홀같더라구요
이때부터 제영혼이 조금씩 나가기시작했어요
제가 고소공포증이 좀심하게있는데 너무나도 높이올라가더라구요ㅜㅠ

보이는 절벽보다 더높이올라가야되더라구요ㅜㅜㅜ

올라가다 옆을봤는데 기절할뻔했어요
진짜무서워요ㅜㅜㅠ
계단도 밑에 다보이는계단이고

또 한참올라가다보니 쉼터가있는데
진짜 여기서부터  숨이막히기시작하더라구요
저계단 생각보다어마어마하구요
흔들다리지나고나면 경사가 더높아지더군요

어느정도  죽겠다 싶을만큼올라가니
비룡폭포가 딱!!
너무나도반가웠어요

비룡폭포 물줄기가 굉장히시원하게 내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에서  30분 계단을 올라가야 토왕성폭포전망대가나온데요
900개의 계단이라나
저는 너무높아서 어지러워져가지고 숨도못쉬겠고 내려올것도 막막해서
그냥 내려오려고하는데
일행이 기왕여기까지온거 좀만더올라가자고 하더군요

너무간절하게부탁해서 조금더올라가는데
진짜토가 나오려고하고 어지럽고 숨도못쉬겟고 환장하겟더군요
중도에 잠깐앉아서 못올라가겠다고 하고있는데  저를억지로 끌고가려고..
(지금생각하니 엄청분하네요😠)
정말 화가 치밀어올라서 못간다고        싸우는 찰나
어떤 아주머니께서 내려오시면서 아가씨 절대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본인도 남편분과 억지로끌려올라가다가
도저히못가겠어서 내려오시는길이라구요
너무나도 멀고 험하고 정말 무섭다구요
아주머니 도움으로
저는 쉼터에 앉아쉬고 일행혼자다녀왔어요


다녀오더니 물이많이마르고 날씨가흐려 잘보이지않는다고 실망하더라구요
 다시내려오는데 정말 개다리춤 추듯이  다리가떨려서 못내려오겠는거죠
이러다 쓰러지면 나를구해줄수있나
헬기가오는걸까 별에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두손으로 난간꼭잡고 최대한아랫쪽안보고 기어내려왔어요
대략3시간정도걸린것같구요
정말 제인내심에 끝을 보았던 날이에요

고소공포증심하신분들  그냥케이블카타고 한번둘러보세요
절대비추이구요
신발이나 복장도편하지않으면 비추입니다
연애하는 커플분들 두분다 등산좋아하는게아니라면 
극구반대합니다
구십구프로 이별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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