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송정맛집 어밤부

부산 송정에 위치한 어밤부

현지인 친구의 손에 이끌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곳이다

오픈시간은 11시  이날은 비+태풍이 몰아치던
월요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시간전부터 웨이팅은 상당했다  

부산 송정맛집으로 유명한 어밤부는
야외자리가 핫플이기때문에
대기명부를 작성하면서부터   야외or실내자리를 체크한다
우리는   야외자리를 선택했고
야외테이블은 이런 넓직한 테이블과 작은 사각테이블까지
두가지로 구성되어있다

비가오는날이라 아주 아쉬웠지만
부산의 바닷가가 보이고  앞에 푸른나무들과풀들을보니
뭔가 정말 동남아에 놀러온것만 같다

가장처음 나온메뉴는 뿌팟퐁커리 2만6천원
친구가  이거는 무조건 먹어야한다며 주문했다
사실 이날은 나의 메뉴선택은 아무것도없었다
그저 현지인 친구가 리드하는대로 모든것을 맡겼다

뿌팟퐁커리 진짜로 너무 맛있었다
소프트크랩도 씹는데 전혀어려움이없었고
위에나온 머랭은 식사가 끝날때까지 살아있었다.

뿌팟퐁커리는 흰밥도 같이나왔다
친구는 맥주한잔 하겠다며 창이라는 생맥주를 주문했다
나도 술을 먹을수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가장 큰 시점이었다

꿰띠여우 느어 1만원
메뉴이름이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쌀국수다
친구가 아주 강력추천하는 메뉴였다
처음엔 도대체 왜? 라는생각을했다

하지만 들어올리는 순간 알았다.
고기양이 상당했다
심지어 이건 먹다 찍은사진이다.
정말 고기양이 줄지를 않을정도였다
짜지않고 깊은 소고기육수의 쌀국수맛이었다.

스프링롤 9천원
짜조라고도한다.
피쉬소스와 칠리소스 두가지가 같이나왔다
생각보다 미친듯이 뜨거워서
입이 다 데일뻔했다
조심해야한다

땡모반 7천원
땡모반은 수박주스이다
하지만 끝맛이 뭔가 독특하다
그래도 태국음식점에서는 꼭 시켜야할 계절메뉴라니 맛보아야하지않겠는가?

송정맛집 어밤부에서 내 부산여행의 첫 스타트를 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음식도 하나하나 맛있었고
일단 비가 엄청나게 오던날이었다
그래서인지 동남아의 기분이 더욱더 느껴지는 어밤부였다

음식을 먹다보니 고양이들도 지나다니고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다

어밤부 쌀국수는  고기육수가 진한맛이라 다소 느끼함이 있을수도있는데 나같이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리라차소스를 뿌려먹길 강추한다

뿌팟퐁커리는 진짜 짭쪼름한게 밥이랑 먹으니 환상이었다

그리고 이날 저녁 물을 미친듯이 마셨다


개인적으로 송정맛집 어밤부
날씨좋을때 다시방문해보고싶다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좋았다
아쉬운점은  식기류 세척이 덜된건지  이물질이 좀있어서 테이블마다 식기바꾸는일이 몇번있었다

그리고 테이블들이 조금 끈적였던점?
그렇지만 뭐 만족스러웠던 어밤부였다